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60호) 내일은 곡우, 잠자리도 함께 하지 않아

튼씩이 2019. 4. 19. 20:11

한국문화편지

4060호 (2019년 04월 19일 발행)

내일은 곡우, 잠자리도 함께 하지 않아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6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내일은 24절기의 여섯째 절기 곡우(穀雨)입니다. 곡우는 말 그대로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지요. 곡우 무렵에는 못자리할 준비로 볍씨를 담그는데 볍씨를 담근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둡니다. 그리고는 밖에 나가 부정한 일을 당했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잡 앞에 와서 불을 놓아 악귀를 몰아낸 다음에 집안에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볍씨를 볼 수 없게 하였습니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를 보게 되면 싹이 트지 않고 농사를 망치게 된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또 이날은 부부가 잠자리를 함께 하지 않는데 땅의 신이 질투하여 쭉정이…
이응해 장군이 입었던 화려한 비단옷 단령
허종ㆍ허침 형제의 목숨을 건진 종침교 다리
추억의 길, 신작로에 숨겨진 겨레의 아픔
고려대장경이 왜 도쿄 증상사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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