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07호) 조선시대 서거정이 쓴 우스갯소리문집

튼씩이 2019. 6. 25. 08:27

한국문화편지

4107호 (2019년 06월 25일 발행)

조선시대 서거정이 쓴 우스갯소리문집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07][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떤 대장이 아내를 몹시 두려워하였다. 어느 날 붉은 깃발과 푸른 깃발을 세우고 명령하기를 ‘아내를 두려워하는 자들은 붉은 깃발 쪽으로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푸른 깃발 쪽으로’라고 했다. 사람들은 모두 붉은 깃발 쪽으로 갔는데 오직 한 사람만이 푸른 깃발 쪽에 있었다. 그 사람 말하기를 ‘아내가 항상 경계해서 이르기를 세 사람이 이상 모인 데는 당신은 가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붉은 깃발 아래를 보니 모인 사람들이 매우 많아 가지 않았습니다.’라고 했다. 대장이 기뻐하며 말하기를 ‘아내를 두려워하는 것이 이 늙은이 뿐만은 아니로구나.’라고 했다…
궁궐 전각 처마에는 ‘부시(?)’가 있다
내일은 하지, 보리ㆍ감자 수확으로 한숨 쉴 때
그림 속의 자리짜기ㆍ물레질 그리고 책읽기
예쁜 송아지, 뒷날 왜 거친 어미소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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