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큰 딸이 전화통화하는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가족들이 엄마를 회상하는 대목을 읽으면서 참 후회되는 일이 많았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왜 항상 자식들에게 미안해 하는지, 내가 아직 덜 커서인지, 아님 자식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자식에 대한 미안한 마음보다는 기대에 못미쳐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엄마를 생각하면 항상 후회만 되는데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스럽기만 하다.
2010. 01.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