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유언장 - 존 그리샴

튼씩이 2011. 8. 8. 14:20

 

 

11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트로이 필런이 유언장을 작성한 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투신자살을 한다. 세 명의 전처와 6명의 배 다른 자식에게는 현재 시점의 빚만을 청산하는 재산을 상속하고, 나머지 전 재산을 사생아인 딸 레이철에게 남긴다. 스태퍼드는 네이트를 브라질 밀림으로 레이철을 찾기 위해 보내고, 엄청난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한 세 명의 전처와 자식들은 유언장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변호사들을 총 동원 해 소송을 제기한다.


레이첼은 아버지의 유산에 관심이 없고, 나머지 자식들은 물불 안 가리고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엄청난 금액의 성공 보수를 위해 뛰는 변호사들은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유산을 둘러싼 싸움이 물질만능이 제일이 되어 가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거 같아 씁쓸하고, 네이트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유산 상속은 돈으로 합의점에 다다르고, 네이트는 레이첼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유산을 신탁에 맡기는 유언을 남기고 죽은 후였다. 대형 소송 건에 따라 붙는 미국 변호사들의 더러운 이면과 물질만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돈의 노예로 살아가면서 그 속에서 허우적대는 일반 군상들의 모습을 파헤치는 저자의 10번째 작품이다.

 

 2011. 08.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