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옷 5

(얼레빗 제5025호) 뒤가 겹치지 않게 만든 갓난아이 두렁치마

예전 갓난아이에게 입히던 옷으로 배냇저고리와 두렁치마가 있었습니다. 웃옷으로 입히던 배냇저고리는 깃과 섶을 달지 않은 아기 옷으로 배내옷, 깃저고리라고도 합니다. 희고 부드러운 무명이나 명주로 만드는데, 등에 솔기를 하지 않고 배와 손을 덮을 정도로 길게 만들었지요. 그런가 하면 아랫도리로 입히던 두렁치마는 조선시대 어린아이의 배부터 아랫도리를 둘러주는 기능적인 치마로서 '두렁이', 또는 '배두렁이'라고도 하지요. 두렁치마는 뒤가 겹치지 않게 만들었는데 이는 누워있는 아기에게 뒤가 배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기저귀 갈기에도 편리하게 했습니다. 요즘처럼 옷감의 종류도 많지 않았고, 아기 속옷도 없던 옛날에 몸이 여린 갓난아이에게 보온용으로 입혔던 것이지요. 흔히 무명이나 명주, 융 따위를 겹으로 하거나..

(얼레빗 제5001호) 뒤가 겹치지 않게 만든 갓난아이의 두렁치마

예전 갓난아이에게 입히던 옷으로 배냇저고리와 두렁치마가 있었습니다. 웃옷으로 입히던 배냇저고리는 깃과 섶을 달지 않은 아기 옷으로 배내옷, 깃저고리라고도 합니다. 희고 부드러운 무명이나 명주로 만드는데, 등에 솔기를 하지 않고 배와 손을 덮을 정도로 길게 만들었지요. 그런가 하면 아랫도리로 입히던 두렁치마는 조선시대 어린아이의 배부터 아랫도리를 둘러주는 기능적인 치마로서 '두렁이', 또는 '배두렁이'라고도 하지요. 배두렁이는 뒤가 겹치지 않게 만들었는데 이는 누워있는 아기에게 뒤가 배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기저귀 갈기에도 편리하게 했습니다. 요즘처럼 옷감의 종류도 많지 않았고, 요즘 입는 속옷 같은 것도 없었던 옛날에 몸이 여린 갓난아이에게 보온용으로 입혔던 것이지요. 흔히 무명이나 명주, 융 따위..

(얼레빗 3971호) 예쁜 아이들에게 ‘액주름옷’ 입혀볼까?

한국문화편지 3971호 (2018년 12월 17일 발행) 예쁜 아이들에게 ‘액주름옷’ 입혀볼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71][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요즈음은 아이옷이고 어른옷이고 간에 말끔하게 만들어 놓은 기성복을 사 입는 시대가 되고 말았지만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이전 아니 100년 이전..

갓 태어난 아기가 입는 옷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아기가 태어나면 배내옷을 입힙니다. 배내옷은 갓난아기의 살갗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얇은 무명을 쓰고 크기를 넉넉하게 해 입고 벗기기에 편함은 물론 혈액순환이나 움직이는데 쉽게 합니다. 그러나 제주도 사람들은 갓난아기에게 봇뒤창옷을 입힙니다. 봇뒤창옷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