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7

(얼레빗 4135호) 50여 종류의 부채, 첩이라 불러

한국문화편지 4135호 (2019년 08월 02일 발행) 50여 종류의 부채, 첩이라 불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3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요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런데 한여름 에어컨이 없었던 조선시대엔 부채가 사람들의 유일한 위안거리였지요. 특히 궁궐에서는 부채를 만들어 임..

(얼레빗 4133호) 단숨에 오백 자루의 부채에 시를 쓰다

한국문화편지 4133호 (2019년 07월 31일 발행) 단숨에 오백 자루의 부채에 시를 쓰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3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조 때의 중인 신분이었던 역관 이언진(李彦?)이 통신사 조엄을 따라 수행원으로 일본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이언진은 일본인들에게 글씨와 문..

7월 10일 - 여름의 벗 부채 둘, 여덟 가지 공덕의 부채로 덕을 쌓다

하로동선(夏爐冬扇), 곧 “여름에 난로, 겨울에 부채”란 말처럼 부채는 겨울에는 쓸모가 없지만 <고려도경>을 보면 “고려 사람들은 겨울에도 부채를 갖고 다닌다”라는 구절이 있을 만큼 우리에게는 부채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단오 명절을 맞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부채를 선물..

7월 9일 - 여름의 벗 부채 하나, 더위를 쫒는 일등공신은 역시 부채

합죽선 선풍기와 에어컨이 나오기 전엔 더위를 쫓는 일등공신은 역시 부채였습니다. 부채는 가지고 다니기가 편리함은 물론 선비들에게는 체면치레용으로 부녀자에게는 장식품으로도 활용되었지요. 19세기 학자 이유원이 쓴 《임하필기》에는 황해도 재령 등지에서 나는 풀잎으로 엮어..

(얼레빗 3841호) 오늘은 단오, 이웃에 부채를 선물할까?

한국문화편지 3841호 (2018년 06월 18일 발행) 오늘은 단오, 이웃에 부채를 선물할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41][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장장채승(長長彩繩:오색의 비단실로 꼰 긴 동아줄) 그넷줄 휘늘어진 벽도(碧桃, 선경[仙境]에 있다는 전설상의 복숭아)까지 휘휘 칭칭 감어 매고 ..

(얼레빗) 3320. 무더위를 식혀줄 부채를 만드는 선자장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6. 29. 날로 더워지는 날씨에 부채만 한 벗도 없을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요긴하게 쓸 부채를 만들어 주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선자장(扇子匠) 이라고 합니다. 부채에 관한 우리나라 문헌 가..

(얼레빗) 3297. 호화로운 부채, 조선시대 내내 문제였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5. 27. "단오 때 진상하는 부채는 비단에 주칠(朱漆, 붉은 물감)을 하였는데, 사치스럽기만 하고 실용 가치가 없으니, 지금부터는 양대비전(兩大妃殿)에 바치는 것 외에는 다시 그렇게 하지 말라." 이는 《성종실록》 23년(1492)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