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6

(얼레빗 제5,000호) 우리문화편지, 5 즈믄째가 되었습니다

2004년 6월 4일부터 쓰기 시작한 ’우리문화편지‘ 가 드디어 20해를 넘어 다섯즈믄(5천)째가 되었습니다. 엊그제 즈믄이 넘고 3,333째가 되었는가 했는데 벌써 한 골(일만)의 반이 되었습니다. 17해(년) 넘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날마다 쓰다가 지난 2021년 제가 뜻하지 않게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잠시 쓰지 못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2~3 째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문화에 대단한 슬기로움이 없던 제가 그렇게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쓸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독자 여러분의 추임새가 멈추지 않았던 덕이 가장 컸다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독자 온(백) 여분의 성금, 말틀(전화), 카톡, 번개글(이메일)을 통한 추임새는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 큰 힘이..

아름다운 우리문화 산책 - 김영조

시, 음악, 그림, 풍속으로 보는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갈 김영조님이 쓴 책이다. 한갈 김영조님은 한국 문화와 역사, 민족만을 다루는 인터넷 언론 『신한국문화신문』(http://koya-culture.com/) 발행인. 우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글쓰기와 강연을 하고 있다. 날마다 쓰는 인터넷 한국문화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를 1만여 명에게 보내고 있으며, 2017년 3월 31일로 3,527회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하루하루가 잔치로세』를 비롯하여 『나눔을 실천한 한국의 명문 종가』, 『키질하던 어머니는 어디 계실까?』, 『아무도 들려주지 않는 서울문화 이야기』, 『맛깔스런 우리문화 속풀이 31가지』, 『신 일본 속의 한국문화답사기』(공저) 등을 펴냈다. 목차 머리..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9-쉬운 일을 어려운 일처럼...

날씨가 갈수록 더위지는 것을 몸으로만 느끼는 게 아니라 눈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하는 일도 있더구나. 요즘 아이들이 말로 하는 것을 넘어 몸으로 부딪히는 것을 보면 날이 더워서 그런가 싶기 때문이지. 우리 아들, 딸은 요즘 마음 날씨, 마음씨가 어떤지 궁금하구나. 늘 하는 말이지만 좋은 생각, 좋은 말을 될 수 있으면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을 거라 믿는다.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쉬운 일을 어려운 일처럼, 어려운 일을 쉬운 일처럼 맞아라. 앞의 말은 제믿음이 잠들지 않게, 뒤의 말은 제믿음을 잃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야. 이 말씀은 스페인 예수회 사제이자 신학교수였던 발타사르 그라시안 님께서 남기신 거라고 하는구나. 흔히 말하는 '자신감'을 갖고 살라는 뜻을 담은 좋은 말씀 가운데..

헬로, 안녕하세요 2

▲ 김민지 작가, , 약 10년 전 초등학생이었을 때, 수업시간에 꼬마전구로 과학실험을을 하곤 했다. 즐거웠던 그때의 추억을 꺼내 작업해보았다. 전선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켜면 환하게 불을 밝히는 꼬마전구처럼 밝게 인사하는 안녕하세요를 표현했다. ▲ 김겸민 작가, , 직접 말하기 보다는 인터넷 상에서 더 많은 대화를 하는 요즘 인터넷 상에 둥둥 떠다니는 인삿말들을 간단하게 표현했다. ▲ 한고은 작가, , 한글이 창제되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는 날인 한글날( 10월 9일 )을 기념하여 축하의 의미로 만들어보았다.

(얼레빗 4592호) 어린이날 나흘 동안이나 기린 1924년

“학대를 바드나 다름이 업는 조선의 를 위하야 새로 작명된 은 인제 몃날이 남지 아니 하얏슴으로 이날을 긔념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을 위하야 엇더한 를 꿈일가함에 대하야 재작일밤 유지 일동이 시내 경운동 천도교당에 모히어 여러 가지로 협의한 결과 원래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거룩한 명절을 삼아 일년에 한번식은 오로지 그들의 세계를 만들려는 것이 본지임으로 어린이날인 의 하루에만 그치지 말고 서양의 크리쓰마쓰와 가치 몃칠 동안을 이어서 즐겁게 지내도록 하기 위하야...” ▲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왼쪽), 동아일보 1924년 4월 23일 기사 위는 “어린이날의 준비”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1924년 4월 23일 기사로 방정환 선생 등 9명이 천도교당에 모여 어린이날을 나흘 동안 기리자고 결정했다는 내용입..

(얼레빗 3933) 고려범종 대표하는 “성거산 천흥사 글씨 동종"

한국문화편지 3933호 (2018년 10월 24일 발행) 고려범종 대표하는 “성거산 천흥사 글씨 동종…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3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국보 제280호 “성거산 천흥사 글씨 동종(銅鍾)”이 있습니다. 이 동종은 국내에 남아있는 고려시대 종 가운데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