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무장투쟁 4

동학농민혁명 기념우표

1860년 인간의 평등을 외치고 외세 침투를 반대하는 동학이 창시되어 널리 퍼졌으나, 당시 정부와 양반층은 이를 위험하다고 보고 탄압했습니다. 1894년 봄, 지방관의 수탈을 견디지 못한 농민들이 전봉준의 지휘 아래 대규모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3월(음력) 체제 개혁을 위해 1차 봉기했으며, 같은 해 9월에 일제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2차 봉기한 대규모 민중항쟁입니다.1894년 4월 7일(양력 5월 11일)은 전봉준 · 손화중 · 김개남 등이 이끈 동학농민군이 황토현 일대에서 관군과 맞서 싸워 최초로 대승을 거둔 날입니다. 이 승리 소식이 전국에 전해지자 농민들이 동학 조직에 대거 가세해왔고, 농민군의 혁명 열기를 크게 높였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전환점을 이룬 이 승..

5월 독립운동가, 채찬ㆍ김창균ㆍ장창헌ㆍ이춘화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사이토 총독 저격 사건 100돌을 맞아 압록강 상류에서 국경을 시찰하던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를 저격하는 등 지속해서 항일무장투쟁을 펼친 채찬(1962년 독립장), 김창균(1995년 독립장), 장창헌(1995년 애국장), 이춘화(1995년 애국장) 선생을 ‘2024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꼽았다고 밝혔다. 항일무장투쟁은 한말 의병항쟁에서 시작되었으며, 일제의 탄압이 갈수록 심해지자, 의병들은 일제의 추적을 피해 만주 각지와 연해주 등지로 피신하여 독립군으로 활동하였다. 이들은 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군을 양성하여 무장투쟁을 통해 독립을 쟁취한다는 목표 아래 서북간도를 중심으로 독립군 기지를 건설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부대(1924년 설립)인 참의부 독립군들은 사이토 총독..

홍범도와 아내 단양 이씨

《동고동락 부부독립운동가 104쌍 이야기》에는 항일무장투쟁을 한 홍범도 장군과 그의 아내 단양이씨 이야기도 있습니다. 홍범도(1868~1943) 장군은 한동안 언론에 자주 오르내려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홍장군의 아내가 단양 이씨(1874~1908)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단지 ‘단양 이씨’로만 알려졌다는 것은 그만큼 홍장군의 아내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이들 부부는 서로 만나기 전에 비구와 비구니였습니다. 비구와 비구니였다고 하니, ‘으잉?’하며 갑자기 눈동자가 커지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요즘 홍장군의 활동에 대해 많이 알려졌지만 그래도 홍장군이 한때 승려였다는 것까지는 그만큼 알려지지는 않았지요? 그러면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