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중세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는 거짓말을 ‘악의적인 거짓말’, ‘이타적인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로 나누었다. 악의적인 거짓말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남을 해치기 위해 꾸며 내는 거짓말이다. 적에게 고문을 당하면서도 아군의 위치를 가르쳐 주지 않으려고 거짓 대답을 하는 것은 이타적인 거짓말이다. 마지막으로 선의의 거짓말은 이웃집 아기를 보고 썩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여 “아기가 참 예쁘네요.” 하고 인사하는 것처럼, 타인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그런데 어떤 거짓말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신체의 다양한 반응을 동반한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려고 노력해도, 마음은 거짓말을 들킬까 봐 두려움과 긴장에 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