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명실상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나라다. 지하철과 버스 연결망이 촘촘히 구축되어 있어 시민들이 자가용 없이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정류장마다 이름과 노선도를 큼직하게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도착 버스의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까지 갖추었다. 버스에 타면 도착하기 전에 해당 정류장뿐만 아니라 다음 정류장까지도 친절한 목소리로 안내해준다. 시민들이 내려야 하는 정류장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기능이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기술에 비해서 비교적 간단한 언어 문제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있다. 먼저 노선의 이름이 외국어, 외래어로 되어있어 불편을 겪는 경우를 소개하려고 한다. 버스 정류장의 이름을 정할 때는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