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운동’을 수행하고자 전공인 외교관의 길도, 좋은 직장인 KAL(대한항공)도 뿌리쳤으며, 전두환 군부 때인 KBS PD시절 청와대에 불려 갔을 때 면전에서 ‘국풍81’ 행사 지시를 거부했던 겁 없는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정통성을 끝내 견지한 민족ㆍ민중예술의 귀감을 창출함으로써 세간으로부터 최초로 ‘우리 시대의 광대’라는 칭호를 부여받은 인물이다. 한국 현대 ‘창작판소리’의 독보적인 존재임은 물론 우리 시대가 낳은, 참으로 독특하고 탁월한 ‘광대(廣大)다.“ ▲ 1985년 명동성당에서 열린 창작판소리 공연(고수 이규호) 이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우리 시대의 광대’ 임진택 소리꾼을 두고 한 말입니다. 내일 7월 13일 저녁 5시,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7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소리꾼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