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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다딴라 폭포)

죽림선원을 나와 다딴라 폭포 입구에 오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비옷을 입었는데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금방 개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 폭포를 구경한 후 다시 올라오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 비옷을 입고 모노레일을 탔다.규모면에서 폭포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긴 한데, 모노레일 타고 내려가는 건 재미있었다. 앞에 간 사람이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제대로 속도를 낼 수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3일차(쓰엉흐엉 호수)

오늘은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 죽림선원을 구경하고, 모노레일을 이용해 다딴라 폭포에 가서 둘러본 후에, 오후에는 짚차를 타고 랑비앙산에 오르고, 달랏 성당과 바오다이 황제 별장을 구경하고, 저녁 후에는 야경투어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알람을 설정해 놓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져 산책 삼아 호텔에서 500m 근처에 있는 쓰엉흐엉이라는 호수를 찾았다. 쓰엉흐엉은 춘향, 봄의 향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혼자 산다’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박나래가 달리기를 했다고 한다.

평화의 길

평화의 길평화에도종류와 단계가 있다.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나라의 평화,세계의 평화 등 수많은 평화가 있다. 공자는이미 2,500년 전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진리를 가르쳤다. 필자는 여기에 생태적 평화를덧붙이고 싶다. 지금 지구의 생태계는 인류의욕심으로 평화가 깨지고 있다. 인류가 직면한최대의 과제는 인간들끼리의 대립이 아니라인간과 환경의 대립이다.- 김성곤의 《새로운 평화의 길》 중에서 -*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인간뿐만이 아닙니다. 자연과 함께, 환경과 함께살아갑니다. 자연이 병들고 환경이 깨지면 인간의 삶도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나라의평화, 세계의 평화도 물거품이 됩니다. 인간도 자연의하나입니다. 자연의 작동 원리는 순리입니다. 극단의대립, 편가르거나 반목..

2일차(달랏, 야시장)

달랏에 도착해 숙소인 TTC 호텔에 짐을 푼 후에 마사지를 받고, 저녁은 풍천장어보다 맛있다고 하는 달랏 장어구이를 먹었다. 저녁 후에 호텔 앞에 있는 야시장에서 목도리를 사고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일행과 숙소에서 야시장 가게에서 산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달랏 지도, 5개 그룹으로 정리되어 있음. 호텔 바로 앞에 야시장이 있어서 구경하기에는 편했으나, 호텔이 지은 지 오래 되어 시설은 별로였다.야시장이 들어서면 차량이 전면 통제되어 호텔로 돌아올 때 근처에 내려서 걸어왔다.물가는 싼 편이다. 맥주 500ml 4캔에 4,000 원 정도이고, 목도리는 큰 것이 10,000 원, 작은 것이 3,500 원이었다. 오토바이 주차장, 별도의 주차료를 받는다.호텔에서 바라 본 야시장아침이 되면 꽃시장으로..

2일차(롱선사, 포나가르 사원)

여행 때마다 겪는 일이지만, 버스 타고, 비행기 타고 와서 피곤하고 시간도 뒤죽박죽인데도 아침에는 저절로 눈이 떠지는 게 참 신기하다.오늘 일정은 나트랑(냐짱)에서 롱선사와 포나가르 사원을 둘러본 후 달랏으로 이동하여 마사지를 받고, 야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트랑이라는 곳은 냐짱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가이드가 알려준다. 전 세계에서 나트랑이라 부르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라고 한다. 일본이 지배하던 시절 냐짱을 발음하지 못해 나트랑으로 불렀는데 그 영향으로 우리도 나트랑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호텔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아침에 잠깐 둘러본 후, 19세기 말에 지어졌다는 불교 사찰인 롱선사로 향했다. 롱선사는 거대한 불상과 와불로 유명하다고 한다.포나가르 사원은 9세기에 지..

3박5일 베트남 나트랑(냐짱), 달랏 여행을 시작하며

환갑 기념으로 아내와 둘이서 베트남을 여행하기로 정하고 3박 5일의 여행을 위해 택시를 타고 유스퀘어로 향했다.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4시간 30분 후에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다. 비행시각보다 여유 있게 도착해 짐을 부치고 출국 절차를 마친 후 면세점을 둘러보았다. 기내에서 저녁을 준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을 것 같아 간단하게 요기했다. 비행기는 당초보다 50분이 지연된 21:20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00:15(한국보다 2시간 늦음, 한국시각 02:15)에 베트남 나트랑(냐짱) 깜란 공항에 도착해 베트남 현지 가이드(마이 27살)를 만나 간단하게 인사한 후, 숙소인 VINPEARL에 도착해 현지 가이드(한규호)를 만나 투숙 절차를 마쳤다. 베트남은 법적으로 외국인이 가이드를..

정의기억연대, 이탈리아 처음 ‘평화의 소녀상’ 세워

정의기억연대는 6월 22일(토) 현지시각 낮 11시(한국시간 저녁 7시),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egna)섬 스틴티노(Stintino)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유럽에서는 독일 베를린 이후 두 번째로 공공 터에 설치되며,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공립 도서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이후 14번째 나라 밖 소녀상이다. 소녀상 설치와 철거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이탈리아 스틴티노 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것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세계시민의 기억과 연대가 굳건하며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녀상이 건립되는 스틴티노시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르데냐섬에 있으며, 전 유럽과 미국에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