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한국문화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496호

튼씩이 2017. 2. 16. 08:18

한국문화편지

3496호 (2017년 02월 16일 발행)

오늘, 눈 담은 편지의 윤동주가 삶을 마감한 날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496]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 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제목은 “편지”지만 부쳐보지도 못한 편지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尹東柱, 1917~1945)가 쓴 동시지요. 윤동주가 남긴 동시 선물 37편 가운데 하나인 여기서 윤동주는 말합니다. 글씨 대신 눈만 한 줌 넣은 편지를 부치겠다고요. 그가 정말 깨끗하고 어린 아이처럼 맑은 심성을 지녔음을 우리는 이 동시로써 알 수 있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반년 앞둔 1945년 오늘(2월…
나라 이름 “조선(朝鮮)”은 어떻게 태어났나?
“종묘제례악”의 보전, 이왕직아악부의 피눈물 나는 노력
정월대보름에 즐겼던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내일은 정월대보름, “용알뜨기”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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