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776호) 가죽신을 만드는 장인 ‘화혜장(靴鞋匠)’

튼씩이 2018. 3. 19. 09:26

한국문화편지

3776호 (2018년 03월 19일 발행)

가죽신을 만드는 장인 ‘화혜장(靴鞋匠)’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76]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금이야 신을 만드는 장인을 보기 어렵고 거의 기성화를 신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만, 조선시대만 해도 가죽신을 만드는 장인들이 있었습니다. 그 장인을 일러 토박이말로 ‘갖바치’라 했고 한자말로는 ‘화혜장(靴鞋匠)’이라고 했지요. 화혜장은 목이 있는 신발 ‘화(靴)’를 만드는 ‘화장(靴匠)’과 목이 없는 신발 ‘혜(鞋)’를 만드는 ‘혜장(鞋匠)’을 함께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조선시대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을 보면 공조(工曹)와 상의원(尙衣院)에 화장은 16명, 혜장은 14명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지요. 하지만 가죽신은 서양문물이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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