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783호) 날더러 어쩌라고 진달래는 저리 피는가!

튼씩이 2018. 3. 28. 12:26

한국문화편지

3783호 (2018년 03월 28일 발행)

날더러 어쩌라고 진달래는 저리 피는가!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83]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날더러 어찌하라고 / 난 어찌하라고 / 진달래는 저렇게 / 연분홍으로 확 피어나는가”라고 조병화 시인은 진달래를 노래합니다. 그런가 하면 “그대 이 봄 다 지도록 / 오지 않는 이 / 기다리다 못내 기다리다 / 그대 오실 길 끝에 서서 / 눈시울 붉게 물들이며 / 뚝뚝 떨군 눈물꽃 / 그 수줍음 붉던 사랑”하고 박남준 시인은 눈물꽃을 떨어뜨립니다. 또 김소월 시인은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말없이 /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 아름 따다 가실 길에 / 뿌리오리다”라며 조용히 가슴을 칩니다. 봄, 이제 바야흐로 흐드러지게 피어 꽃보라를…
처녀ㆍ총각의 애틋한 전설이 있는 왕버들과 소나무
1910년 오늘은 영웅 안중근 의사 순국한 날
일제강점기, 여자 직업의 하나였던 전화 교환수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명승 <남해 금산>
지난 한국문화편지 보기 >

오늘의 머릿기사

더보기
개선가(凱旋歌)와도 같은 함경도 퉁소신아우 [서한범 교수의 우리 음악이야기 360]
섬네일 [신한국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함경남도 광천마을의 마당놀이 이야기를 하였다. 마을 한 복판에 달집을 세우고, 달맞이 준비를 하며 풍…
잘 가요, 스티븐 호킹! [김용옥 시인의 세상 톺아보기 43]
섬네일 [신한국문화신문=김용옥 시인] 스티븐 호킹! 그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가 지구를 떠난 날, 한국의 하늘은 찌뿌둥하게 내려앉기 시작하여 이튿…
1910년 오늘은 영웅 안중근 의사 순국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81]
섬네일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 풍찬 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국악기 값에 덧붙여진 거품, 빼줘야 국악이 산다
성노예와 여성인권을 생각한다
미주 독립운동과 이민사 모든 것, 민병용의 손 안에
[포천일기]<7>'비트'로 담그는 핑크빗 물김치와…
무술년(4351)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화주당(化主堂)의 역사와 유래 (1)

토박이말 시조

더보기
[토박이말 시조 356] 봄 안개
[신한국문화신문=김리박 시조시인]

국악 속풀이

더보기
개선가(凱旋歌)와도 같은 함경도… [서한범 교수의 우리 음악이야기 360]
[신한국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함경남도 광천마을의 마당놀이…

맛있는 일본 이야기

더보기
일본 형무소에도 고령화 바람이 분… [맛있는 일본이야기 436]
[신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은 지금 생활고에 시달리다 음료수나 주먹밥…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더보기
섬네일
완도선에서 발굴된 청자장구와 요고 선…
섬네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고성이씨 문…
섬네일
한국화가 한성숙, “시선 시리즈“ 초대…
섬네일
춘풍과 어우러지는 8주 동안의 풍류 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