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787호) 제주 4·3 백비 ‘이름 짓지 못한 역사’

튼씩이 2018. 4. 3. 12:42

한국문화편지

3787호 (2018년 04월 03일 발행)

제주 4·3 백비 ‘이름 짓지 못한 역사’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87]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제주시 봉개동에는 <제주4.3항쟁기념관>이 있습니다. 어두침침한 제1관 ‘역사의 동굴’은 4·3항쟁 당시 제주 사람들의 피난처였던 자연동굴들을 보여줍니다. 그 동굴의 끝 지점에 하얀 대리석 비석이 누워 있지요. 그 비석은 아무 것도 쓰여 있지 않은 비석 곧 백비(白碑)인데 설명문에는 ‘4·3 백비, 이름 짓지 못한 역사’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름이 없어 일으켜 세우지도 못한 것입니다. <제주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제주4·3특별법)>에는 ‘제주4·3사건’의 정의를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판소리 소리꾼이 내는 ‘목’ 종류는 37 가지
추사 김정희, 내 글씨가 괴이하다고 할지?
궁궐 정전 앞의 ‘드므’, 무엇하는 물건인고?
날더러 어쩌라고 진달래는 저리 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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