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913호) 딸과 어머니의 애틋한 만남 “반보기”

튼씩이 2018. 9. 26. 17:59

한국문화편지

3913호 (2018년 09월 26일 발행)

딸과 어머니의 애틋한 만남 “반보기”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1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사회에서는 “처가와 변소는 멀어야 좋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사돈 사이 왕래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때는 여성 특히 며느리의 나들이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특히 예전 전통사회에서는 집안일은 물론 농사까지 함께 해야 했기에 며느리들이 며칠씩 집을 비우며 친정집에 갈 수는 없는 일이었지요. 그래서 한가위가 지난 뒤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중간 지점을 정하고, 음식을 장만하여 만나서 한나절 동안 회포를 풀었던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반보기'라고 했습니다. 반보기는 다른 말로 중로상봉(中路相逢) 또는 중로보기(中路-)라고…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맞으소서!!!
3911. 우리말 ‘한가위’ 놔두고 웬 "추석?"
펑펑 울 수 없었던 남정네여 아쟁산조를 들어라
즈믄 해 우리 겨레와 함께 한 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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