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36호) 예전 어머니들의 식구 사랑, ‘이남박’

튼씩이 2019. 3. 18. 08:55

한국문화편지

4036호 (2019년 03월 18일 발행)

예전 어머니들의 식구 사랑, ‘이남박’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36][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쪽진 머리에 똬리 얹어 / 함지박 이고 어머니 우물 가는 길 / 누렁이 꼬리 흔들며 따라나서고 / 푸른 하늘 두레박에 넘실거릴 때 / 이남박 가득 하얀 햅쌀 / 일렁이며 돌 고르던 마음 / 아! 어머니 마음 신수정 시인의 '이남박'이란 시입니다. 시인은 “하얀 햅쌀을 이남박에 일렁이며 돌 고르던 마음”이 ‘어머니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남박은 예전엔 어느 집에나 있던 도구로 쌀, 보리 같은 곡식을 씻거나 돌을 일 때 쓰는 물건이지요. '이남박'을 북한에서는 '쌀함박', 강원도는 '남박' 또는 '쌀름박', 전라남도는 '함지' 또는 '함지박', 경상북도는 '반팅이'나 '쌀배기'라고 불렀…
‘부락’, 천민들이 사는 곳이란 뜻의 일본말
물고기 2마리의 “분청사기 상감어문 매병”
1944년 오늘 김마리아 애국지사 순국한 날
물이 흐르는 글씨 ‘지리산 천은사’ 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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