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63호) 천 번의 두드림으로 빚은 방짜유기

튼씩이 2019. 4. 24. 17:57

한국문화편지

4063호 (2019년 04월 24일 발행)

천 번의 두드림으로 빚은 방짜유기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6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예전 우리네는 놋그릇에 밥과 국을 담아 상에 올렸었습니다. 또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에서는 혼담이 이루어질 때 상대 집의 놋그릇이 얼마나 구색을 잘 갖추고 있는지와 얼마나 잘 닦아 놓는지를 확인한 뒤에 혼사를 결정하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지요. 놋쇠는 수저와 밥그릇은 물론 제기(祭器), 징ㆍ꽹과리 같은 악기도 만들고 혼수 품목의 하나인 대야와 요강도 만들었습니다. 특히 놋쇠로 만든 요강은 혼수품 1호였다고 합니다. 놋그릇 그 가운데 방짜유기는 구리 78%에 주석 22%를 합금한 것으로 천 번의 두드림으로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금속조직을 늘여서 만드는 것…
과학적 설계로 쌓은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화가가 화가 자신을 그려 넣은 “태종대도”
내일은 곡우, 잠자리도 함께 하지 않아
이응해 장군이 입었던 화려한 비단옷 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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