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81호) 봄편지, 꽃보라 맞고 꽃멀미 하셨나요?

튼씩이 2019. 5. 20. 08:07

한국문화편지

4081호 (2019년 05월 20일 발행)

봄편지, 꽃보라 맞고 꽃멀미 하셨나요?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81][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제 온 산과 들은 초록빛으로 물들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꽃들의 천지였습니다. 얼음새꽃과 매화로 시작한 꽃잔치는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가 저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했고, 느지막이 철쭉이 이어받더니 이제 이팝나무가 여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봄날은 온통 수채화 세상인데, 이를 두고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에 취하는 것을 토박이말로 '꽃멀미'라고 하고, 꽃보라가 인다고도 말합니다. 편지를 쓸 때 “꽃보라 맞고 꽃멀미 하셨나요?”라는 말을 쓴다면 맛깔스럽지 않을까요? 지난 15일, 우리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임금…
모금운동을 통해 일본서 찾아온 문화재
재미난 가사의 서도민요 ‘난봉가’들
오늘은 준수방에서 세종대왕 태어나신 날
경매에 나온 고려시대 불경 《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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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천회 맞으며
이완용을 개 취급한 노백린 장군 순국한 날
조선시대 중국 가는 사신들 장 싸들고 갔다
치계미ㆍ도랑탕잔치로 어르신을 받드는 입동
[화보] 대홍수에 사라졌던 북한산성 행궁지 복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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