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83호) 김득련, 한 해에 칠석이 세 번 돌아오네

튼씩이 2019. 5. 22. 07:46

한국문화편지

4083호 (2019년 05월 22일 발행)

김득련, 한 해에 칠석이 세 번 돌아오네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8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음력, 양력, 러시아력이 각각 다르니 한 해에 칠석이 세 번이나 돌아오네 견우직녀성이여! 오늘 밤이 짧다고 한스러워 하지 마오 아직도 두 번이나 만날 기회가 더 있다오. 위 시는 조선후기 문인 김득련(金得鍊, 1852~?)이 시와 산문을 엮어 1897년에 펴낸 시문집 《환구음초(環??艸)》에 나오는 시입니다. 당시 조선은 음력을 썼지만, 서양은 양력, 러시아는 러시아 나름의 러시아력을 썼으니 이미 지난 칠석이 두 번을 더 오게 된다고 노래한 것입니다. 김득련은 1896년 민영환을 따라 참서관(參書官)으로 러시아황제의 대관식에 참석하고 왔는데 이때 쓴 것이지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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