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85호) 조선 풍속화의 선구자 윤두서의 “짚신삼기”

튼씩이 2019. 5. 24. 08:44

한국문화편지

4085호 (2019년 05월 24일 발행)

조선 풍속화의 선구자 윤두서의 “짚신삼기”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8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공재 윤두서가 그린 윤씨가보(尹氏家寶) 가운데 “짚신삼기”라는 그림을 보면 잎이 무성한 나무 그늘 아래서 편히 앉아 짚신을 만드는 한 남자가 보입니다. 맨상투에 수염이 더부룩한 모습의 이 사람은 정강이를 다 드러내고 앉은 채 두 발가락 사이에 새끼를 걸고 짚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바위가 보이고, 위쪽에는 사람이 앉을 만한 작은 공간에서 짚신을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구성을 수하인물형(樹下人物形) 구도라고 하는데 17세기 이후 많은 화원들이 즐겨 그렸습니다. 윤두서는 선비화가로서 인물화, 산수화, 화조화, 동물화, 사생화 등 다양한 그…
강원도 양양 <구룡령 옛길>의 아름다움
김득련, 한 해에 칠석이 세 번 돌아오네
오늘 소만, 대나무가을과 봉숭아물들이기
봄편지, 꽃보라 맞고 꽃멀미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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