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19호) 김홍도보다 서양에 더 많이 알려진 김준근

튼씩이 2019. 7. 11. 08:16

한국문화편지

4119호 (2019년 07월 11일 발행)

김홍도보다 서양에 더 많이 알려진 김준근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19][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장가가는 날, 신랑이 혼례식을 치루기 위해 신부 집으로 향합니다. 신랑의 앞에는 기럭아범(雁夫)이 비단보에 싼 목기러기를 품에 안았습니다. 기럭아범 뒤에는 두 명의 어린아이가 청사초롱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그 뒤로 수행인에 둘러싸인 신랑은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 사람이 일산(日傘)을 받쳐주고 신랑은 붉은 비단부채로 얼굴을 가린 채 흰 말을 타고 있습니다. 귀신이나 부정한 기운을 피하기 위한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19세기 말에 활동한 풍속화가 김준근(金俊根)이 그린 ‘장가가고’라는 그림으로 영국인 캐번디쉬(Cavendish)의 책 《조선과 신…
은하수 서쪽 가에 조각배 걸려있네
고봉과 퇴계, 8년 동안의 치열한 논쟁
단정한 몸가짐에 꼭 필요했던 얼레빗과 참빗
폭염경보와 다산의 '소서팔사(消暑八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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