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21호) 정조, 독서는 작가의 동산에서 거니는 것

튼씩이 2019. 7. 15. 08:17

한국문화편지

4121호 (2019년 07월 15일 발행)

정조, 독서는 작가의 동산에서 거니는 것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21][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는 일찍이 '경전을 연구하고 옛날의 도를 배워서 성인(聖人)의 정밀하고도 미묘한 경지를 엿보고, 널리 인용하고 밝게 분별하여 아주 오랜 세월을 통해 판가름 나지 않은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며, 호방하고 웅장한 문장으로 빼어난 글을 구사하여 작가(作家)의 동산에서 거닐고 조화의 오묘함을 빼앗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주 간의 세 가지 유쾌한 일이다.'라고 생각하였다. 이것이 어찌 과거에 응시하기 위해서 하는 공부나 옛사람의 글귀를 따서 시문을 짓는 학문을 가지고 견주어 논의할 수 있는 바이겠는가.” 이는 1814년(순조 14)에 펴낸 정조의 문집 《홍재전서(…
오늘은 초복, 복더위를 이열치열로 물리치자
김홍도보다 서양에 더 많이 알려진 김준근
은하수 서쪽 가에 조각배 걸려있네
고봉과 퇴계, 8년 동안의 치열한 논쟁
지난 한국문화편지 보기 >

오늘의 머릿기사

더보기
‘옴마니반메훔’은 “오! 연꽃 속의 보석이여!” 뜻지애보살, ‘나도 이제는 생명탈핵 실크로드 회원이다’…
섬네일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달라이 라마 친견이 무사히 끝나고 우리는 지애 보살과 함께 다시 OK 카페에서 만나 뒷풀이로 차를 마셨다. 지애 보살은…
여름철 별미는 ‘옥수수ㆍ열무ㆍ복숭아’가 제격농촌진흥청, ‘7월 이달의 식재료ㆍ조리법’ 소개
섬네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
백성의 경험방과 사대부의 집단지성 활용생각의 정치를 편 ‘세종의 길’ 함께 걷기 24 (사맛의 길)
섬네일 [우리문화신문=김광옥 명예교수] 살아있는 지혜를 중히 여긴다 사맛[소통]은 현장의 소리를 잘 듣는 데서 출발 사맛은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150년 만에 베일 벗은 경복궁 중건역사, 국내 첫 번역…
오희(吳姬)ㆍ월녀(越女)의 부부 이별
다람살라, 이젠 공기청정기가 필요할 수도
토박이말로 아름다운 누리를 꿈꾸는 책 나와
[화보] 창녕 화왕산 용선대가 있는 관룡사(觀龍寺…
‘국악’ 대신 우리음악에 걸맞은 이름을 찾자

우리음악 이야기

더보기
왕십리패의 산타령, 유일하게 전승[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427]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산타령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토박이말 이야기

더보기
[토박이말 맛보기1]-32 겉볼안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마른장마라는 말이 부끄러웠는지 어제는 비가 내렸…

맛있는 일본 이야기

더보기
무더위 속 안부편지 쓰는 “쇼츄미…[맛있는 일본이야기 496]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장마철이라지만 푹푹 찌는 된더위로 숨쉬기조차 힘…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더보기
섬네일
제주인의 삶과 가장 밀접했던 ‘제주 옹…
섬네일
무결점의 형상에서 균열을 포착하는 순…
섬네일
순수한 동심으로 그린 우리 문화재
섬네일
우리 조상들 여름철 삶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