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25호) 사치한 밀국수, 이젠 흔한 음식 되어

튼씩이 2019. 7. 20. 10:29

한국문화편지

4125호 (2019년 07월 19일 발행)

사치한 밀국수, 이젠 흔한 음식 되어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2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 후기의 학자 정약용은 낱말풀이와 말밑(어원)을 적은 책 《아언각비(雅言覺非)》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맥설(밀가루)을 진말(眞末)이라고 부른다. 사투리로는 진가루다. 면(麵)은 음식의 이름이다. 국수(?水)는 사투리다. 이것은 잘못되었다”고 적었습니다. 정약용이 이렇게 쓴 까닭은 ‘면’은 반드시 밀가루여야 하는데, 조선에서는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도 ‘면’이라고 불렀기 때문이지요. 중앙아시아의 카프카스 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진 밀은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맞지 않아 재배할 수가 없었기에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20세기 이전만 해도 아무나 먹을 수…
한국전쟁 때 큰 공을 세운 ‘지게’
매국노들에 의한 고종황제 강제 퇴위
20세기 초 출판사들, 일제의 탄압받아
정조, 독서는 작가의 동산에서 거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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