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31호) '훈민정음 해례본' 지켜낸 독립운동가 전형필

튼씩이 2019. 7. 29. 08:20

한국문화편지

4131호 (2019년 07월 29일 발행)

'훈민정음 해례본' 지켜낸 독립운동가 전형필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31][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탁자 위엔 비취빛 하늘에 69 마리의 학이 오르내리는 청자 매병 한 점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매병의 주인은 살테면 사고 말테면 말라는 배짱으로 “2만 원!”하고 불렀지요. 그때의 돈 값어치로 보면 기와집 20채(한채 1,000원), 쌀 1,250가마(쌀 한 가마니 16원)를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선인 청년은 선뜻 이에 응했지요. 고려청자 으뜸 명품으로 꼽히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이 간송 전형필 선생에게 넘어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지요. 우리 문화재 가운데 그 어떤 것도 넘보지 못할 값어치의 유물이 있다면 현재 국보…
등잔 밑에서 공부도 하고 바느질도 하고
‘풍물굿’과 ‘사물놀이’는 분명 다른 장르
민 노인 덕에 우울증 극복한 연암 박지원
오늘은 대서, 무더위ㆍ된더위는 다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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