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33호) 단숨에 오백 자루의 부채에 시를 쓰다

튼씩이 2019. 7. 31. 08:09

한국문화편지

4133호 (2019년 07월 31일 발행)

단숨에 오백 자루의 부채에 시를 쓰다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3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조 때의 중인 신분이었던 역관 이언진(李彦?)이 통신사 조엄을 따라 수행원으로 일본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이언진은 일본인들에게 글씨와 문장으로 이름을 크게 떨쳤습니다. 특히 이언진처럼 시를 단숨에 짓고 글씨를 빨리 쓰는 사람이 없었기에 더욱 그러했지요. 그러자 일본인들은 이언진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제안합니다. 부채 오백 자루에 시를 써 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일본인들이 구름처럼 모여든 가운데 이언진은 순식간에 오백 자루의 부채에 시를 써주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런 이언진을 천재라 하면서 떠받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언진은 일본인들에게 많…
한여름 밤, 도깨비와 함께 막걸리를
'훈민정음 해례본' 지켜낸 독립운동가 전형필
등잔 밑에서 공부도 하고 바느질도 하고
‘풍물굿’과 ‘사물놀이’는 분명 다른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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