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40호) 솔바람 시냇물 소리가 시끄럽구나

튼씩이 2019. 8. 9. 08:24

한국문화편지

4140호 (2019년 08월 09일 발행)

솔바람 시냇물 소리가 시끄럽구나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4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眼垂簾箔耳關門(안수렴박이관문) 눈은 주렴을 드리웠고 귀는 문을 닫았으니 松?溪聲亦做喧(송뢰계성역주훤) 솔바람 시냇물 소리 또한 시끄럽구나 到得忘吾能物物(도득망오능물물) 나를 잊고 사물을 사물로 볼 수 있음에 이르렀으니 靈臺隨處自淸溫(영대수처자청온) 마음은 처한 곳에 따라 절로 맑고 온화해지네. 위는 조선전기의 학자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의 한시 “주제 이수(無題 二首)” 중 하나입니다. 눈꺼풀을 드리우고 보지 않으려 하고 귀는 문을 닫아 듣지 않으려 하지만 여전히 솔바람 소리와 시냇물 소리가 시끄럽게 들립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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