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검사와 스폰서 - 정용재

튼씩이 2011. 7. 9. 14:17

 

 

2010년 4월 PD수첩을 통해 드러난 검사와 스폰서와의 관계로 검찰이 치명타를 입을 거라고 모든 국민이 생각했지만, 진상규명위와 특검을 통해 발표된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도리어 제보자가 피해를 보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권력이라는 큰 힘을 가진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기 보다는 치부를 감추기에 급급한 검찰을 보며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제보자의 증언이 100%까지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 수 접어 두더라도, 검찰 조사에서 발표한 내용은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김용철 변호사가 세상에 바보가 되었듯이 제보자도 똑 같은 꼴을 당하게 될 거라고 협박하고, 제보자 주변 사람들의 게좌추적, 뒷 조사를 하는 등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 피해가기 위해 힘쓰는 검찰을 보고 있노라니 대한민국 국민임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다.

 

2011. 07.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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