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가 한 벌을 이루는 쌍문갑, 검소한 선비의 미학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5. "선비의 품격이 담긴 간결함의 미학, 할아버지의 거처에서 칠기류의 화려한 가구는 찾아볼 길이 없었다. 오래된 경상과 쌍문갑은 오로지 사람이 문질러서 광택이 생긴 것일 뿐 모서리에 철 장식 한 조각 붙어 있지 않았다...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6.01.17
발 없는 무용가 의족 위에 서 있을 때 나는 순수하게 웃을 수 있다. 그러나 의족을 벗었을 때도 그늘 없이 웃을 수 있다. 나는 의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진정한 모습을 감출 수는 없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조차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남들이 나를 좋아해 주길 바랄 수 있을까. - 랴..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6.01.17
책 속 주인공 상상이는 책을 읽을 때나 생각을 할 때나 자신만의 세계에 곧잘 빠져든다. 입으로 책 속 주인공들의 대사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재미난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불 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잘도 '상상'을 한다. - 장영란, 김광화의《아이들은 자연이다》중에서 - * 책 ..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6.01.17
우리말, 드셔 보세요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6. 1. 15.(금요일) .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글문화연대 성기지 님의 글을 함께 보겠습니다. 드셔 보세요-성기지 운영위원 요즘 텔레비전을 켜면 방송 채널마다 으레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몇몇 요리사들은 ‘셰프’라는 낯선 이름으..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6.01.17
우리말, 게으르다/개으르다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6. 1. 14.(목요일) 우리말에는 '게으르다'와 '개으르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뜻도 비슷합니다. 안녕하세요. 새해 들어 되도록이면 우리말을 빼먹지 않고 보내고, 이왕이면 예전 것으로 갈음하는 것은 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늦게라도 보내..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6.01.17
<양주별산대놀이>의 옴중과 눈끔적이를 보셨나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4.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楊州別山臺─)>가 있습니다. 이 <양주별산대놀이>는 경기지방에서 연희되어 온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한 나눔..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6.01.14
두 발, 두 팔, 두 눈, 두 귀 인간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들은 대부분 두 개씩 있다. 두 개씩 있는 것은 많이 사용할수록 좋다. 두 개씩 달린 발로 많이 돌아다니고, 두 팔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 안으며, 두 눈으로 많이 보고, 두 귀로 많이 들어야 한다. 사람들을 향해 귀를 열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여유를 ..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6.01.14
우리말, 대갚음/되갚음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6. 1. 13.(수요일) "남에게 입은 은혜나 남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음"이라는 뜻을 지닌 낱말은 '되갚음'이 아니라 '대갚음'입니다. 안녕하세요. 차분하게 눈이 내리네요. ^^* 저는 나이가 들면 저절로 여유가 생기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나도 모르..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6.01.13
제목만 읽는 대통령 작년 4월1일, 만우절을 기념해서 ‘서민 교수, 고래회충 감염 입원, 충격!’이란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사람들이 진짜라고 믿을까봐 본문에는 이게 거짓임을 알 수 있는 장치를 몇 개 넣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내연녀와 천안의 수산시장에서 우럭 2마리와 광어 3마리를 나누어 먹은 .. 지난 게시판/서민(단국대 의대교수)이야기 2016.01.13
당연한 일에 감동하는 사회 몸이 아파 병원에 온 사람을 의사가 진료한다고 해서 감동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의사는 환자를 보고 월급을 받으니,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학생이 숙제를 하거나 택시기사가 승객을 안전하게 모시는 일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들은 그 자체로 감동을 주지 .. 지난 게시판/서민(단국대 의대교수)이야기 201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