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엔간하다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6. 1. 20.(수요일) 우리말에 '엔간하다'가 있습니다. "대중으로 보아 정도가 표준에 꽤 가깝다."는 뜻으로 '형편이 엔간하면 나도 돕고 싶다, 그 녀석 엔간해서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눈이 좀 그치나 봅니다. 어제는 일터에 늦..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6.01.21
지금 아이들은... 존 듀이는 교육의 가능성을 '의존성'이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흔히 의존이라고 하면, 누군가에게 기대기만 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그러나 남을 도와줄 수 있고 도움을 요청할 줄도 알아야, 배울 수 있고 관계를 맺을 수도 있게 된다. 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두 가지 다 하지 못한다. -..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6.01.21
내가 찾아낸 일상생활 속의 명상 내가 찾아낸 일상생활에서의 명상. 천천히 행동하기, 천천히 걷기. 밥을 천천히 씹어 먹기, 물을 천천히 마시기. 종종 하늘 쳐다보기, 가급적 말을 덜하기. 설거지, 걸레질 같은 단순반복의 집안 일하기. 목욕탕 안에 들어가 눈감고 가만히 있기. 될 수 있으면 컴퓨터와 핸드폰을 멀리하기. ..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6.01.21
오늘은 대한, 신라 때는 소나무가 얼어 죽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21. 오늘은 24절기의 맨 마지막 날 “대한(大寒)”입니다. 이름으로는 가장 추운 날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작은 추위라는 소한에 가장 추운 날의 지위를 빼앗겼습니다. 이날은 세끼 가운데 한 끼는 꼭 죽을 먹었지요. 그것은 나..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6.01.21
화살통을 만드는 무형문화재 전통장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20.. 《삼국사기》를 보면 고구려 시조 추모왕에 대해 "제 손으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백 번 쏘아 백 번 맞추었다. 부여말로 활을 잘 쏘는 것을 주몽(朱蒙)이라 하므로 이로써 이름을 삼았다."..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6.01.21
강원도 고성에 있는 아름다운 구름다리 “건봉사 능파교”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9. 다리 가운데는 무지개 홍(虹) 자를 쓴 “홍교(虹橋)”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 홍교는 다른 말로 홍예교(虹霓橋)라고도 하고 구른 운(雲) 자를 써서 운교(雲橋)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구름..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6.01.19
'링거 주사'가 필요하다 '쉬어야 산다' 이제까지 이 방법이 나를 만족시키지 못한 적은 거의 없었다. '놀아야 산다' 아이디어가 막혔을 때 짧은 시간 동안 쉬면서 충전하는 것은, 지쳤을 때 링거 주사를 맞는 효과와도 같다. 평소에 자주 놀아야 한다. 당신의 일상에 수없이 많은 놀이들을 축적하라. - 윤수정의《크..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6.01.19
우리말, 안틀다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6. 1. 18.(월요일) 우리말에 '안틀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일정한 수효나 값의 한도 안에 들다."는 뜻으로 '안튼 가격, 부르는 값이 내가 바라는 선에 안틀어서 사기로 했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밖을 보니 눈발이 세차게 날리네요. 오늘 오후부터 추워진..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6.01.18
손님 술상에 간장 탄 냉수를 내온 청백리 이탁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8. 1509(중종 4)∼1576(선조 9).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영의정까지 지낸 이탁(李鐸)이란 청백리가 있었습니다. 그 이탁이 이조판서를 할 때 그 휘하에는 인사 행정을 맡은 실무책임자(낭관)로 깐..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6.01.18
자기 몸이 건강하면 탱이가 하는 말이, 자기 몸이 건강하면 남이 뭐라 해도 웃어넘기는데, 몸이 피곤하면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더란다. 힘에 부치게 일한 날 저녁에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면 탱이가 받아준다. 그리고 나중에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한다. "'건강한 내가 받아줘야지'하고 받아준 거예요." - 장영..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