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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성주풀이에 나오는 제비원의 이천동 석불

“에라 만수 / 에라 대신이로구나 / 성주야 성주로다 성주 근본이 어디메뇨 / 경상도 안동땅의 제비원이 본이 되야 / 제비원에다 솔씨 받어 동문 산에다 던졌더니” 위는 집터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성주신에게 성주제를 지낼 때 무당이 굿을 하면서 부르던 노래인데 지금은 민요로 많이 ..

뛰어난 한지가 있어 더욱 빛나는 훈민정음 해례본

10월 9일은 569년 전 세종임금이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든 날로 한글창제 이후 우리나라는 우리의 소리인 한글을 새기고 찍어내어 남녀노소가 읽고 쓸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세종은 1446년 한글 창제 원리를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았는데 해례본은 펴낼 당시에 목판에 정..

조선을 사랑하다 조선땅에 묻힌 아사카와 타쿠미

철없이 떠나온 야마나시의 청년 조선땅에 첫발 디디던 날 흰 옷 입은 식민지 백성들 따뜻이 맞이했지 백자에 밥을 담아 먹고 백자에 김치를 담아 먹고 백자에 막걸리를 마시는 백자의 나라 제국주의 일본이 최고인줄 알던 스무살 청년 오천년 조선의 역사와 백자를 무시로 쓰는 높은 문..

지금은 귀한 공예품이 된 ‘누룩고리’

누룩은 술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누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본의 《고사기(古事記)》에는 오진왕(應神天皇:재위 270~312) 때 백제에서 인번(仁番) 수수보리(須須保利)라는 사람이 와서 누룩으로 술 빚는 법을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