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인 개 이야기 주인 곁에서 산책을 하도록 훈련받은 개가 어느 날 차에 치였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요. 주인과 다시 산책을 시작하게 됐으나 사고를 당한 그 장소에만 가면 무서워서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지요. 그 개는 자기가 사고를 당한 게 장소 탓이지 자신의 부주의 때문은 아니라고 결론을 ..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2.20
조용히 앉아본 적 있는가 잠깐이라도 조용히 앉아 본 적 있습니까? 그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지요. 진정한 의미에서 마음이 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금까지 몰랐던 그 상태가 얼마나 기분 좋은 것인지 체감하게 됩니다. 긴 시간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10분, 아니 단 5분이라도 좋으니 ..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2.20
내가 그렇듯이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자신의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고통을 안다. 내가 그렇듯이 이 사람도 이 세상에서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지만, 실패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취할 행동이라고는 그 사실을 이해하겠다고 선택하는 것뿐..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2.16
행복한 곳으로 가라 골방에 처박혀 있지 말고 용기를 내어 더 넓은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요. 물론 그건 무척 어렵고 겁나는 일입니다. 저 같은 어른들도 낯선 곳에 가려면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죽은 듯 보이는 번데기가 화려한 나비가 되는 것처럼 자신의 존재를 송두리째 뛰어넘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2.16
우리말, 사랑을 쓸려거든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2. 14.(월요일) . 안녕하세요.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이번주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한글문화연대 성기지 님의 글을 함께 보겠습니다.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성기지 운영위원 우리가 평소에 자주 쓰는 말 가운데 발음을 잘못 알고 ..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2.14
나는 어떤 사람인가? 우리는 우리 자신이 현명한 사람, 편안한 사람, 차분한 사람이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다. 마음이 평온해지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감정과 생각에 균형이 잡히고, 시..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2.14
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 거실 바닥에 엎드려 햇볕을 쬐면서 도우코는 자신이 전생에는 틀림없이 고양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치에는 몸을 동그랗게 만 검둥이가 누워 있고, 오디오에서는 케니 지가 흐르고 있다. 가끔, 문득 생각이 났다는 듯이 홍차를 마시고, 넓적하고 무거운 여성 잡지를 팔락팔락 넘긴..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2.12
사무침 하늘 끝, 닿은 사무침이다 함께 길 떠난 길벗이었는데 생의 어느 길목에서 엇갈려 헤어졌다 모든 것을 제쳐놓고 오로지 길벗을 찾았어야 했는데 길 잃고 저잣거리를 떠돌았다 한 생을 바람처럼 떠돌며 돌고 돌아선 길 이제 되돌아갈 길이 아득하다 - 서경애의 시집《그대 나의 중심이여》..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2.12
우리말, 팔순잔치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2. 11.(금요일) .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필리핀에 있습니다. 오늘도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오늘 집에 갑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9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팔순잔치] 안녕하세요. 그제 일요일에는 돌아가신 아버님 친..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2.12
우리말, 삼천리 강산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2. 10.(목요일) .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필리핀에 있습니다. 오늘도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9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삼천리 강산]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당진에 있는 왜목마을을 다녀..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