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빈소와 분향소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24.(화요일) 빈소(殯所)는 "당을 당하여 상여가 나갈 때까지 관을 놓아두는 곳."이라는 뜻이므로 한 사람이 돌아가시면 빈소는 한 군데만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새벽에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습니다. 26일 국가장으로 영결..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24
기쁨의 중심 "내가 바로 기쁨이다! 기쁨은 늘 나의 중심에 존재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단지 그것에 주의를 주는 것이다. 그것은 언제나 거기에 있다." - 브랜든 베이스의《치유, 아름다운 모험》중에서 - * 기쁨은 언제나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심지어 슬픔의 저 깊은 밑바닥에도 보석처럼 빛나는 기..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1.24
몸, '우주의 성전' 철학자 토마스 카알라일은 "우주에는 성전이 하나뿐인데 그것은 바로 인간의 몸이다. 인간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곧 하늘을 만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몸 속에는 하늘과 땅, 불과 물의 에너지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하늘의 기운을 받아 내 몸의 에너지가 맑고 충만할 때는 날아오르듯 ..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1.23
우리말, 엔담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20.(금요일) 우리말에 '엔담'이 있습니다. "사방으로 빙 둘러쌓은 담"이라는 뜻으로 높은 엔담은 담쟁이덩굴로 어우러져 있었다처럼 씁니다. '에워싸다'와 '담'을 합친 말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운 금요일입니다. 내일부터 이틀은 집에서 쉴 수 있잖..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21
떠오르는 이름 잠들기 전에 보고 싶어 떠오르는 이름 하나 정도는 있어야 인생입니다. - 이외수의《사랑외전》중에서 - *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스치듯 지나가는 많은 이름들 속에서도 딱 떠오르는 이름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론 피곤에 지쳐 이름을 떠올리기도 전에 잠이 들..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1.21
감미로운 고독 "나는 고독 속에 살아왔다. 젊을 때는 그것이 고통스러웠지만 성숙해서는 오히려 감미로웠다." - 앨리스 칼라프리스의《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중에서 - * 누구나 고독을 경험합니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 절대고독도 있습니다. 그 고독의 결과가 끝내 고통의 쓴물로 남느냐, 감미로..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1.21
대한민국, 보수 대통령의 천국 “1919년, 나는 직접 만든 태극기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체포되었습니다.” 교육부가 만든 국정교과서 홍보 광고는 유관순 열사의 관점에서 3·1운동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부모님이 일본 헌병에게 피살된 이야기와 서대문형무소에서 매질과 고문을 당한 이야기가 이어지더니, 갑자기.. 지난 게시판/서민(단국대 의대교수)이야기 2015.11.19
효자 대통령의 비극 “김극일 (金克一)은 조선시대 김해 사람으로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었다. 어머니가 종기로 고생할 때 극일은 입으로 상처를 빨아 낫게 하였으며, 아버지가 병이 들었을 때는 대변까지 맛보며 간호를 했다.” 효자. 듣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단어다. 인터넷이 없던 조선시대에도 효.. 지난 게시판/서민(단국대 의대교수)이야기 2015.11.19
우리말, 괘꽝스럽다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19.(목요일) 우리말에 '괘꽝스럽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말이나 행동이 엉뚱하고 괴이한 데가 있다."는 뜻을 지닌 그림씨(형용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 요즘 들어 술을 마시면 자주 기억이 끊깁니다. 남들은 모르지만, 저는 기..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19
우리말, 갈갈이와 갈가리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18.(수요일) 가을에 땅을 가는 것을 '가을갈이'라고 하는데, 이 준말이 '갈갈이'입니다.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을 뜻하는 '가리가리'의 준말이 '갈가리'입니다. 안녕하세요. 가을비 치고는 자주 내리네요. 이런 가을에는 벼를 베 낸 논을..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