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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산업의 미래

치유산업의 미래치유산업의향후 과제는 너무나 많고 다양하다.치유관광, 치유농업, 산림치유, 해양치유 등현재 치유 분야에서 당면하는 과제도 많고 향후치유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도 많다.치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료 분야를 포함해교육, 과학기술 분야 등 다양한 영역과의 협력과융복합이 필요하다. 특히 IT, BT, NT 등 최첨단과학기술이 치유산업에 반영돼야 한다.치유산업의 조사, 평가, 운영에 있어정부의 통합 조정도 필요하다.- 김재수의 《치유산업에서 길을 찾다》 중에서 -* 치유산업을마음산업이라고도 일컫습니다.AI(인공지능) 기술과 테크놀로지가 대신할 수 없는영역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광대한 산업으로 발전하게 될것입니다. 20년 전에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외롭지만'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

힐러의 기쁨, 힐러의 영광

힐러의 기쁨, 힐러의 영광나는 치료사로 활동하면서매주 고객들과 정서적 친밀감을 느꼈다.다른 사람들은 무서워서 다가가지 못한 그림자에게그들을 인도했다. 나는 그들의 멘토가 되어 굳어진패턴을 변화시키고, 더욱 풍요로운 삶을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영광스러웠다.- 코니 츠바이크의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중에서 -* 누군가를 치유하는 것은참으로 가치있고 보람된 일입니다.치유를 넘어 보다 나은 삶으로 인도하는 것은더욱 값지고 보람있는 일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 조금 더빛나는 삶으로 인도했을 때, 힐러는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명심해야 합니다. 힐러 자신은 힐링이 되었는가?힐러 자신은 정화가 되었는가? 힐러의 기쁨과힐러의 영광이 거기에 있습니다.

(얼레빗 제4981호) 이규보의 풍류세계, 우리도 누려볼까?

지난 6월 21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인 도자기를 전라남도의 중요한 문화자산인 정자(亭子)와 엮어 ‘조선시대 풍류(風流)’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보는 전시입니다. ‘풍류(風流)’란 ‘풍치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 또는 ‘아취(雅趣:아담한 정취 또는 취미)가 있는 것’ 또는 ‘속(俗)된 것을 버리고 고상한 유희를 하는 것’이라고들 풀이하기도 하며, “음풍농월(吟風弄月)” 곧 맑은 바람과 달빛에 취하여 시를 짓고 즐겁게 노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고려 시대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이규보(李奎報)는 그의 시 <적의(適意)>에서 “홀로 앉아 금(琴)을 타고 / 홀로 잔들어 자주 마시니 / 거문고 소리는 이미 내 귀를 거스르..

곡성 동악산(08.10.)

날마다 폭염주의보 문자가 수시로 오는데, 어제 순창 강천산에 이어 오늘은 곡성에 있는 동악산을 찾았다.입장료 3,000원을 내고 도림사 입구에 도착하니 계곡에는 사람들로 거의 인산인해 분위기이다.사람들 참 부지런도 하다.동악산 가는 갈림길에서 하늘정원이 있는 배넘어재 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기 시작했다.토닥토닥 걸어가는 길이라 하늘정원까지는 괜찮았는데, 배넘어재를 앞두고는 길이 가팔라서 힘들었다.하늘정원에는 절정기가 지났는데도 수국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었다.하늘정원에 핀 수국배넘어재에 있는 정자

순창 강천산(08.09.)

오랜만에 순창에 있는 강천산을 찾았다.입장료가 5,000원인데 그 중 2,000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줬다.아침 일찍 갔는데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니 병풍폭포가 시원하게 맞아준다. 강천문을 지나 올라가니 강천사에서 스님들의 청아한 목탁소리가 들려온다.모과나무, 삼인정, 십장생교를 지나니 구장군폭포가 눈 앞에 펼쳐진다.가까운 정자에서 잠깐 쉬었다가 강천 저수지까지 갔는데, 날이 너무 더워 아쉬음을 뒤로 한 채 내려왔다.병풍폭포강천사 모과나무삼인정십장생교구장군폭포강천 저수지순창 삼인대절의탑강천사 대웅전

담양 명옥헌원림(08.09.)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담양에 있는 명옥헌 원림을 찾았다.명옥헌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아담한 규모의 정자로, 정자의 한가운데에 방이 위치하고 그 주위에 ㅁ자 마무를 놓은 형태인데 이러한 형식은 호남지방 정자의 전형이다.명옥헌 원림은 1980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9월 국가지정 명승 제58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김수업의 우리말은 서럽다 44, 우리 토박이말의 속뜻 - ‘옮기다’와 ‘뒤치다’

남의 글을 우리글로 바꾸어 놓는 일을 요즘 흔히 ‘옮김’이라 한다. 조선 시대에는 ‘언해’ 또는 ‘번역’이라 했다. 요즘에도 ‘번역’ 또는 ‘역’이라 적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지난날 선조들이 쓰던 바를 본뜬 것이라기보다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쓰니까 생각 없이 본뜨는 것이다. 언해든 번역이든 이것들은 모두 우리 토박이말이 아닌 들온말에 지나지 않고, ‘역’이란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쓰겠지만 우리에게는 낱말도 아닌 한갓 한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우리 토박이말을 쓰느라고 ‘옮김’이라 했을 터인데, 남의 말을 빌려다 쓰기보다 우리 토박이말을 살려 쓰려는 마음이 아름답고 거룩하다. 그러나 남의 글을 우리글로 바꾸어 놓는 일을 ‘옮김’이라고 한 것은 우리의 말본으로 보아 올바르지 않다. ‘옮기..

우리나라 일본을 지키랍시는 황송합신 뜻받어, 이광수, <지원병장행가>

지원병장행가                          - 이광수(가야마 미츠로)      만세 불러 그대를 보내는 이날     임금님의 군사로 떠나가는 길     우리나라 일본을 지키랍시는     황송합신 뜻받어 가는 지원병  ▲ 1940년 매일신보에 실린 이광수의 창씨개명을 권고하는 논설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1892~1950) 하면 ‘191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로 표현되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광수는 〈무정〉을 1917년 1월 1일부터 “매일신보”에 126회에 걸쳐 연재하여 청년층과 지식인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다음 해 1918년 단행본으로 펴내 1만 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무정의 성공으로 당시 문인으로서 그의 인기는 단연 으뜸이었고 육당 최남선,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