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5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가 졸업 기념으로 발간하려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의 사후인 1948년 1월 연희전문학교 동기생 강처중과 후배 정병욱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빛을 보았다. 필사본을 유일하게 간직한 정병욱이 강처중과 의기투합해 만든 결실이었다. 정병욱은 윤동주보다 5살 어리지만, 연희전문학교 2년 후배였다. 윤동주와 정병욱은 연희전문 기숙사 생활을 거쳐 이후 종로구 누상동 하숙 생활을 함께할 정도로 우애가 깊었다. - 하성환의 《우리 역사에서 왜곡되고 사라진 근현대 인물 한국사》 중에서 -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언제 읽어도 가슴을 저미는 윤동주의 서시(序詩)입니다. 일제 치하 한국이 낳은 '불멸의 서사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 강처중과 2년 후배 정병욱이 아..

(얼레빗 4336호) 일본 센다이 도호쿠대학에 김기림 시비가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일본 도호..

(얼레빗 4015호) 내일은 맑은 영혼의 시인 윤동주 순국한 날

한국문화편지 4015호 (2019년 02월 15일 발행) 내일은 맑은 영혼의 시인 윤동주 순국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1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일본어로 된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은 독자들은 말합니다. 스물일곱 꽃다운 청춘에 순국한 윤동주 시인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시를 통해 서..

9월 1일 - 가을이 오면 윤동주 당신이 생각납니다

9월의 첫날입니다. 그 가을의 첫날을 시로 열어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을 사랑하겠습니다 윤동주..

한국문화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496호

한국문화편지 3496호 (2017년 02월 16일 발행) 오늘, 눈 담은 편지의 윤동주가 삶을 마감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496]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 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