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가르침 10년, 어머니 배 속 교육보다 못해 사람이 처음 배 속에서 잉태되었을 때는 누구나 하늘로부터 똑같은 천품을 부여받지만, 배 속에서 열 달을 지내면서 사람의 좋고 나쁜 품성이 형성된다. 따라서 사람의 품성이 결정되는 처음 열 달의 태교가 출생 뒤의 교육보다 중요하다.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가 정조 24년(1800년)에 아기를 가진 여자들을 위해 한문으로 글을 짓고, 아들인 유희(柳僖)가 음의(音義)와 언해를 붙여 순조 1년(1801년)에 펴낸 『태교신기(胎敎新記)』에 나오는 말입니다. 『태교신기』는 모두 10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제1장 「지언교자(只言敎字)」 곧 ‘자식의 기질적인 병은 부모로부터 연유한다’로 시작하여 마지막 제10장 「추언태교지본(推言胎敎之本)」 곧 ‘태교는 남편에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