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박문 5

2월 14일, 오늘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 받은 날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다. 안 의사는 1909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행되는 〈원동보(遠東報)〉를 통해 이등박문이 북만주 시찰을 명목으로 러시아의 대장대신(大藏大臣) 코코프체프와 회견하기 위하여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0월 26일 아침 9시 30분쯤 하얼빈역에서 이등박문을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했다. 이등박문을 처단한 직후 안중근 의사는 코레아우라(대한만세)를 삼창하고 곧바로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되었다. 안 의사는 체포된 뒤 일본 검찰관 미조부치에게 심문을 받으면서 자신은 대한국 의병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이등박문을 처단했으며 그 동기가 이등박문의 죄악 15개조 임을 당당히 밝혔다. 안중근 의사가 밝힌 이등박문 처단에 대한 15가지 죄목은 다음과 같다. ①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한 ..

(얼레빗 4496호) 매국노 이완용을 칼로 찌른 이재명 열사

1909년 12월 22일 서울 명동성당 앞, 이재명 열사는 벨기에 황제 레오폴트 2세의 추도식에 참석하고 나와 인력거를 타고 가는 매국노 이완용의 어깨를 칼로 찔렀습니다. 그 뒤 도망가는 이완용의 허리 등을 다시 찌릅니다. 그리고 이완용을 완전히 처단하려는 순간 이재명은 호위순사에 의해 넓적다리를 찔려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 이재명 열사,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정에서 이재명 열사는 일본의 핍박에도 자신은 나라에 바친 몸이므로 변론할 것이 없으나, 연루된 동지들은 죄가 없다는 주장을 의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경성재판소는 김정익 등 동지들에게 15년에서 5년형을 선고하고, 이재명 열사에게는 사형을 선고했지요. 그러나 열사는 “너희 법이 불공평하여 나의 생명은 빼앗지만, 나의 충혼(忠魂)은 빼앗..

(얼레빗 4455호) 영웅 한번 성내니 간웅이 거꾸러졌네

白日靑天霹靂聲 푸른하늘 대낮에 벽력소리 진동하니 大州諸子魂膽驚 6대주(大州)의 많은 사람들 가슴이 뛰놀았다 英雄一怒奸雄斃 영웅 한번 성내니 간웅(奸雄)이 거꾸러졌네 獨立三呼祖國生 독립만세 세 번 부르니 우리조국 살았다. ▲ 안중근 의사는 옥중에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一日不讀書 / 口中生荊棘)”라는 글귀를 남겼다. 위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법무총장과 외무총장 등을 지낸 신규식 선생이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보고 지은 시입니다. 오늘은 111년 전인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동양평화를 깬 일본제국주의의 원흉 이등박문을 처단한 날이지요. 아침 9시 이등박문이 탄 열차가 하얼빈역에 도착했고, 잠시 뒤 그가 열차에서 내려 걸어갈 때 안 의사는 권총을 빼들고 이등박문을 향..

(얼레빗 4123호) 매국노들에 의한 고종황제 강제 퇴위

한국문화편지 4123호 (2019년 07월 17일 발행) 매국노들에 의한 고종황제 강제 퇴위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2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907년 7월 16일 매국노들이 주도한 내각회의에서 마침내 황제 폐위가 결정되었고, 이를 안 고종은 ‘짐은 죽어도 양위할 수 없다.’고 거절하면서 버텼..

2월 14일 - 중근아, 왜놈 순사들 호령하며 삶을 마감하거라

“아들아 옥중의 아들아 목숨이 경각인 아들아 칼이든 총이든 당당히 받아라 이 어미 밤새 네 수의 지으며 결코 울지 않았다 사나이 세상에 태어나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 그보다 더한 영광 없을지어니 비굴치 말고 당당히 왜놈 순사들 호령하며 생을 마감하라” 이윤옥 시인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