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귀에 많이 들리는 단어 중 하나가 ‘막말’이다. 최근 들어 막말의 주된 진원지가 된 곳은 바로 정치권이다. 정치권에서 들려오는 정치인들의 막말에 유권자인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국민이 선택한 국민의 대표자들이니 그에 맞는 품격을 지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무색할 지경이다. 그런데 ‘막말’이란 무엇인가? 막말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면 사전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막말을 찾아보니, ‘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여기서 ‘함부로’란 ‘조심하거나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마구’라는 뜻이고, ‘마구’란 ‘몹시 세차게. 또는 아주 심하게’이며, ‘속되다’란 ‘고상하지 못하고 천하다’라는 뜻이다. 이 뜻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