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에게 학교 폭력에 대해 강의를 하는 한 선생님이 다음과 같은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신청자가 없어 취소될 뻔한 강의가 있었는데 막상 강의실에 가 보니 수십 명의 교사들이 화난 얼굴로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사정을 짐작한 이 선생님이 "여러분들, 누구한테 화를 내고 오셨습니까?"라고 묻자 모두들 누구에게도 화를 내지 않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갑자기 강의에 참석하라고 지시한 교장, 학교에 이런 요청을 한 장학사, 비현실적으로 강의 일정을 잡은 교육청 담당자 등 그 누구에게도 화를 내지 못한 거지요. 그때 이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그 화가 모두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게 바로 학교 폭력입니다." 우리 속담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