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53호) 손가락으로 그린 거친 그림 지두화(指頭畵)

튼씩이 2018. 7. 4. 09:30

한국문화편지

3853호 (2018년 07월 04일 발행)

손가락으로 그린 거친 그림 지두화(指頭畵)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53][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의 반항아 화원 최북의 그림 가운데 ‘풍설야귀인도(風雪夜歸無人圖)’를 보면 상당히 거친 느낌이 듭니다. 겨울 밤, 귀가하는 나그네는 거칠게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헤치고 의연히 걸어가지요. 이 그림이 거칠게 보이는 것은 어쩌면 거침없는 성격과 고달픈 인생의 최북 자신을 그렸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더 직접적인 것은 이 그림이 붓으로 그린 것이 아닌 손가락에 먹물을 묻혀서 그린 그림인 ‘지두화(指頭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두화는 손가락만 쓰는 것이 아니라 손톱, 손바닥, 손등을 써서 그리는데 털로 만든 붓인 전통적인 모필화(毛筆畵)와…
서해의 해금강 “두무진”을 보셨나요?
고구려 불상이 왜 의령지방에서 출토되었을까?
똥보다 더러운 친일 주지를 호통한 한용운 선생
비례와 무늬가 아름다운 “상감연화문 편병”
지난 한국문화편지 보기 >

오늘의 머릿기사

더보기
6시간의 백두산ㆍ장춘 버스이동, 국악발전 위한 토론한국전통음악학회 일행, 슬기로운 마무리 행사
섬네일 [신한국문화신문=중국 장춘 김영조 기자] 한국전통음악악회 일행은 지난 6월 28일 연변대학교 예술대학 실험종합극장에서 한ㆍ중 전통음악교류 20년…
나이 들수록 시조창과 가깝게 지내시오374. 서한범 교수의 우리 음악 이야기
섬네일 [신한국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임종복의 <가야금병창>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병창이란 창자(唱者)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
병창은 소리와 가야금 연주력이 함께 뛰어나야[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373]
섬네일 [신한국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경북 포항에서 오랜 기간 가야금병창 분야의 연주활동을 해 오고 있는 임종복의 활동상에 관한 이야기…
우리집 “데릴사위” / 전옥선
애터미런, 건강과 나눔 두 마리 토끼 챙겼다
황룡사, 출토유물 7백점 전시로 새롭게 태어나
“로냥(老娘)”과 “신냥(新娘, 신랑)” / 최영숙
이외수 "스승 '지렁이'에게 큰 절하고 싶다"
천지꽃과 백두산

토박이말 시조

더보기
[토박이말 시조 356] 봄 안개
[신한국문화신문=김리박 시조시인]

국악 속풀이

더보기
나이 들수록 시조창과 가깝게 지내…374. 서한범 교수의 우리 음악 이야기
[신한국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임종복의 <가야금병창>…

맛있는 일본 이야기

더보기
한국인들에게 끊임없이 사과하는…[맛있는 일본이야기 450]
[신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지난 6월 30일 저녁 7시 반 무렵, 저녁을 먹고 설…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더보기
섬네일
차세대 전승자들의 무대, ‘2018 이수자…
섬네일
'색, 서울을 물들이다' 전시회 열어
섬네일
일본인들이 고발하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섬네일
독립투사 최재형의 삶을 그린 뮤지컬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