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38호) 흰 구름 날아서 배를 지나네

튼씩이 2019. 3. 20. 07:49

한국문화편지

4038호 (2019년 03월 20일 발행)

흰 구름 날아서 배를 지나네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38][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吹花擘柳半江風(취화벽류반강풍) 꽃 날리고 버들가지 날리며 강바람 부는데 檣影搖搖背暮鴻(장영요요배모홍) 돛대 그림자 흔들리는 저녁배 위에 기러기 등져 있네 一片鄕心空倚柱(일편향심공의주) 한 조각 고향 생각에 부질없이 기둥에 기대서니 白雲飛度酒船中(백운비도주선중) 흰 구름은 날아서 술 실은 배를 지나네 이 시는 제천정에서 중추부사 송처관의 운(韻)에 차운(次韻)한 홍겸선의 시에 화답한 김종직의 한시입니다. 강바람이 거세어 꽃이 날리고 버들가지가 이리저리 날리는데, 저 멀리 돛대가 흔들거리는 배가 떠 있습니다.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임금님 은혜를 베풀었다는 “북새선은도”
예전 어머니들의 식구 사랑, ‘이남박’
‘부락’, 천민들이 사는 곳이란 뜻의 일본말
물고기 2마리의 “분청사기 상감어문 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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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주의’를 위해 통곡했던 신채호 선생
4000.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천회 맞으며
이완용을 개 취급한 노백린 장군 순국한 날
조선시대 중국 가는 사신들 장 싸들고 갔다
치계미ㆍ도랑탕잔치로 어르신을 받드는 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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