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28호) 민 노인 덕에 우울증 극복한 연암 박지원

튼씩이 2019. 7. 24. 08:16

한국문화편지

4128호 (2019년 07월 24일 발행)

민 노인 덕에 우울증 극복한 연암 박지원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28][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계 최고의 여행기'라는 《열하일기(熱河日記)》를 쓴 비범한 선각자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은 18살 때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우울증이란 말도 없었던 조선시대 그는 음식을 잘 먹지 못했던 것은 물론 불면증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날도 많았는데 그 까닭을 알 수 없어 참으로 힘들어 했지요. 그때 어떤 사람이 ‘민 노인’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박지원은 민 노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우울증에 대해 호소를 했지요. 그랬더니 민 노인은 “음식을 먹기 싫다니 살림이 더 나아지겠네요. 또 잠을 못자는 것도 남들보다 두 배로 삶을 더 살 수 있으니 걱정할 일이 아…
오늘은 대서, 무더위ㆍ된더위는 다른 말
113년 전 오늘 친일작품 《혈의 누》 연재 시작
사치한 밀국수, 이젠 흔한 음식 되어
한국전쟁 때 큰 공을 세운 ‘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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