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국수주의와 민족주의를 생각케하는 김진명의 소설, 그가 이번에는 감춰진 금서를 들고 나왔다.
일제에 의해 잘못 알려진 우리의 역사, 단군을 우리의 시조로 고조선을 우리 역사의 시작으로 알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에 한(韓)이라는 이름의 나라가 있었으니,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은 삼한(마한, 진한, 변한)의 한(韓), 그 한(韓)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한(韓)으로 이를 계승하였으나,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는 일제가 왜곡한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을뿐이다. 작가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아닌 그 이전의 역사, 즉 한(韓)이라는 나라를 기록하고 있다는 책을 찾기 위해 역사학자 한은원과 물리학자 이정서를 동원하고, 은원이 드디어 그 뿌리를 찾아내어 역사학자 앞에 실체를 드러낸다.
2009.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