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드 호세이니의 첫 장편소설이자 아프가니스탄인이 쓴 최초의 영어소설.
아미르는 하인인 하산과 함께 형제처럼 자라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미르는 연날리기 대회에서 우승하던 날 하산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그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리다 결국은 하산이 집에서 쫓겨나도록 하고 만다.
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 후 미국으로 피신한 아미르는 아버지와 함께 고생하면서 공부해 소라야와 결혼하고 소설가로 성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친한 친구인 라힘 칸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파키스탄에서 하산이 자신의 이복동생임을 알게 되고 어린 시절 하산을 구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하산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간다.
하산의 죽음 후 탈레반에게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있던 소랍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오지만 소랍의 자살소동과 그 후 소랍의 실어증으로 고생하던 어느 날 연날리기를 통해 소랍에게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아미르의 성장과정이 주를 이루지만,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라는 역사와 아프가니스탄에 존재하는 인종간의 갈등-수니파와 시아파-도 보여주고, 연날리기라는 전통놀이를 세대간의 갈등 해소와 인종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회해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한다.
2010. 0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