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 장하준

튼씩이 2011. 3. 21. 14:04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제학 지식이나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경제학적인 이론들을 실제의 경제상황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실제 상황을 통해 경제라는 분야가 항상 이론에 근접하기 보다는 어떤 때는 학자들이 주장하는 이론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 현실을 얘기한다. 동아시아 국가들 - 일본, 타이완, 한국,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이 경제기적을 일으키는데 좋은 경제정책을 세운 사람들은 경제학자가 아니고, 법대 출신과 공대 출신들이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하여 왔다고 예를 들어 설명한다.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 나라의 동일 직종 종사자들과 붙여 놓아도 지지 않는다. 정작 자기 몫을 하지 못하는 것은 가난한 나라의 부자들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그들의 생산성 때문에 나라가 가난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가난하다는 부자들의 불평은 얼토당토하지 않다. 가난한 사람들이 자기 나라 전체를 끌어내린다고 불평하기 전에 가난한 나라의 부자들은 왜 부자 나라의 부자들처럼 자신들이 나라 전체를 끌어올리지 못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자유시장 정책이 경제 발전에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보호주의, 보조금, 규제, 산업의 국유화 등 나쁘다는 정책들은 다 가져다 쓰고도 오늘날 선진국이 된 나라들을 보면서 의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대답은 간단하다. 그 나쁜 정책들이 사실은 당시 그 나라들의 경제 상황에 적절한 좋은 정책이었던 것이다."


"진정으로 초국적인 기업은 거의 없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여전히 대부분의 생산을 본국에서 한다. 특히 전략적 의사결정이나 고급 연구개발 활동은 본국에서 이루어진다. 국경없는 세계라는 표현은 엄청나게 과장된 표현이다."

1. 자유시장이라는 것은 없다.

2. 기업은 소유주 이익을 위해 경영하면 안 된다.

3. 잘사는 나라에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을 많이 받는다

4.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셍상을 더 많이 바꿨다.

5. 최악을 예상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6. 거시 경제의 안정은 세계 경제의 안정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7. 자유시장 정책으로 부자가 된 나라는 거의 없다.

8. 자본에는 국적은 있다.

9. 우리는 탈산업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10.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아니다.

11. 아프리카의 저개발은 숙명이 아니다.

12. 정부도 유망주를 고를 수 있다.

13.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든다고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14. 미국 경영자들은 보수를 너무 많이 받는다.

15.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부자 나라 사람들보다 기업가 정신이 더 투철하다.

16. 우리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도 될 정도로 영리하지 못하다.

17. 교육을 더 시킨다고 나라가 더 잘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18. GM에 좋은 것이 항상 미국에도 좋은 것은 아니다.

19. 우리느 여전히 계획 경제 속에서 살고 있다.

20. 기회의 균등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21. 큰 정부는 사람들이 변화를 더 쉽게 받아 들이도록 만든다.

22. 금융 시장은 보다 덜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

23. 좋은 경제 정책을 세우는데 좋은 경제학자가 필요한 건 아니다.      

 

2011.  0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