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8

(얼레빗 4203호) 단원이 가을 소리를 그린 그림 <추성부도>

삼성리움미술관에는 보물 제1393호 &lt;추성부도(秋聲賦圖)&gt;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추성부(秋聲賦)”란 중국 송나라 때의 문인 구양수(歐陽修)가 지은 글로, 조선 후기의 화가 김홍도가 이를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그림 왼쪽에는 “추성부” 전체의 글이 김홍도의 글씨로 쓰여 있지..

(얼레빗 4119호) 김홍도보다 서양에 더 많이 알려진 김준근

한국문화편지 4119호 (2019년 07월 11일 발행) 김홍도보다 서양에 더 많이 알려진 김준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19][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장가가는 날, 신랑이 혼례식을 치루기 위해 신부 집으로 향합니다. 신랑의 앞에는 기럭아범(雁夫)이 비단보에 싼 목기러기를 품에 안았습니다. 기..

12월 10일 - 칠거지악은 잘 지켜졌을까요

김홍도의 ‘신행길’, 저 부부는 해로했을까? 20년 이상을 함께 산 부부 열 쌍 가운데 두 쌍이 이혼하는 등 중년 이혼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는 이혼할 수 있었을까요? 그 시대엔 질투를 할 때, 아들을 낳지 못할 때, 부모에게 공손하지 못할 때, 바람을 피우거나 나쁜 질병이..

(얼레빗 3880호) 보물로 지정 예고된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한국문화편지 3880호 (2018년 08월 10일 발행) 보물로 지정 예고된 &lt;김홍도 필 삼공불환도&gt;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80][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7월 24일 문화재청은 &lt;김홍도 필 삼공불환도&gt;를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습니다. &lt;김홍도 필 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gt;는 김홍도..

7월 26일 - 모정과 정자에 누우니 숨통이 트이네요

김홍도의 빨래터 조선 시대의 백성은 허리가 휘도록 많은 일을 해야 했고, 엄청난 세금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런 백성들도 농한기에는 모여서 놀거나 수다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이는 장소는 누구냐에 따라 달랐습니다. 여인네들은 빨래터에 모여 앉아 빨래를 두드리며, 집안일의 ..

(얼레빗 3824호) 삼국시대부터 쓴 유일한 화음악기 생황

한국문화편지 3824호 (2018년 05월 24일 발행) 삼국시대부터 쓴 유일한 화음악기 생황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24][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조선 후기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이 있습니다. 그 맨 앞면에는 <연못가의 여인>이라는 그림이 있지요. 그림 속..

3월 24일 - 우리 술 이야기 둘, 정겨운 주막집이 사라진 까닭

단원 김홍도의 주막 "1916년 무렵만 해도 조선에서는 거의 주막에서 술을 만들어 팔았는데 그 당시 주막은 12만 개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것이 일제의 간섭으로 차츰 줄어서 1919년에는 7만여 개, 1925년에는 3만여 개, 1930년에는 5,000개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술 수요에 맞추지 못..

김홍도와 김득신 등이 그린 ‘고산구곡시화도’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lt;얼레빗으로 빗는 하루&gt;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8(2015). 12. 29.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는 1578년(선조 11) 율곡 이이가 황해도 해주의 석담에 은거할 때 수양산에 들어가 풍경을 노래한 것입니다. 서곡(序曲) 1수를 비롯하여 제1곡 관암, 제2곡 화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