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문화재청은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을 보물 제2125호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5~6세기 무렵 영산강유역에는 복암리고분군, 정촌고분, 영동리고분군 등 대형 고분이 축조되었는데, 그중 정촌고분은 1,500여 년 전 백제ㆍ마한 문화를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고분이면서 도굴 피해를 보지 않아 매장의 원형을 알 수 있어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무덤입니다. ▲ 보물 제2125호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정촌고분 1호 석실 제3목관에서 발견된 이 금동신발은 좌우 신발 한 쌍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완벽한 모습으로 출토되었으며, 특히, 발등 부분에 붙은 용머리 꾸미개(장식)는 현존 삼국 시대 금동신발 가운데 유일한 사례로 주목을 받았는데 국립나주문문화재연구소의 최근 과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