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 4229호) 한땀 한땀 정성으로 누빈 누비옷 지난 11월 13일 뉴스에는 “너무 편하고 따뜻해, 군대도 이제 ‘패딩’ 시대”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국방부가 경기ㆍ강원 등 전방지역 국군 병사 12만4천 명에게 '패딩형 동계점퍼'를 지난 10월부터 보급하고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웬만한 겨울 추위도 이젠 끄떡없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12.13
(얼레빗 4130호) 등잔 밑에서 공부도 하고 바느질도 하고 한국문화편지 4130호 (2019년 07월 26일 발행) 등잔 밑에서 공부도 하고 바느질도 하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3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던 우리는 전등이 없는 방에서 등잔에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우리는 그 등잔 밑에서 공부를 했고, 어머니는 침침한 등잔 아래..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7.26
072 – 시침질 솔기, 땀, 시접, 북. 남자들은 잘 모르는, 바느질에 쓰이는 말들이다. 솔기는 옷이나 신 같은 것을 만들 때 두 폭을 맞대고 꿰맨 줄이다. 수눅은 버선의 솔기인데, 수눅버선은 누벼서 수를 놓은 어린아이의 버선을 가리킨다. 홈질한 옷의 솔기는 혼솔이라고 하는데, 홈질은 호는 바느질로, .. 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2019.06.18
11월 29일 - 인화부인은 세요각시와 바느질 공을 다투지요 예전 어머니들이 바느질할 때 쓰던 도구 가운데 화롯불에 묻어놓고 달구어가며 천의 구김살을 눌러 펴거나 솔기를 꺾어 누르는 데 쓰던 인두를 기억하시나요? 인두는 무쇠로 만들며 바닥이 반반하고 긴 손잡이가 달렸지요. 형태는 인두머리 끝이 뾰족한 것, 모진 것, 유선 모양이 있는데 ..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11.29
8월 6일 - 세거우, 쇄루우가 내리는 칠석입니다 밤한울 구만리엔 은하수가 흘은다오 구비치는 강가에는 남녀 두 별 있엇다오 사랑에 타는 두 별 밤과 낯을 몰으것다 한울이 성이 나서 별하나를 쪼치시다 물건너 한편바다 떠러저 사는 두 별 秋夜長 밤이 길다 견듸기 어려워라 칠석날 하로만을 청드러 만나보니 원수의 닭의 소리 지새는..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08.06
7월 22일 - 논두렁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했으면 싶습니다 “全州(전주)여자의 요리하는 법은 참으로 칭찬할 만하다. 맛도 맛이어니와 床(상)배 보는 것이라던지 만드는 번때라던지 서울여자는 갓다가 눈물을 흘리고 潮南線(호남선) 급행선을 타고 도망질 할 것이다.” ≪별건곤(別乾坤)≫ 16호에 있는 “팔도여자 살림살이 평판기(八道女子 살님..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