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세상사는 이야기 164

'재일 한국인' 차별 다룬 나이키 광고에 '싫어요' 2만개 육박..뿔난 日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일본에서 재일한국인이 당하는 차별을 다룬 광고를 내놨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광고가 "일본인들을 나쁘게 그렸다"며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허핑턴포스트 재팬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 재팬은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10대 여학생 3명이 일상 속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음에도 운동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재일한국인으로 그려진 학생이 차별을 당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에서는 해당 학생이 한복을 입고 거리를 걷자 행인들은 눈총을 보낸다. 교복을 입고 학교에 앉아 있을 때는 다른 학생들의 시선이 모인다. 이 영상은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910만 1253번의 조회수를 기록할 ..

"한복이 중국옷? 사과하라"..서경덕 교수, 동북공정 논란 中 게임사에 항의

"글로벌 기업이라면 다른 국가에 대한 기본적인 문화와 역사를 잘 이해해야만 한다. 이번 조치는 올바르지 못했다. 한국 누리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중국·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한복 동북공정 논란을 일으킨 중국 게임 '샤이닝니키' 개발사 페이퍼게임즈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5일 '샤이닝니키' 국내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일부 국내 여론이 게임 내 콘텐츠로 중국을 모욕하는 것이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이 서비스 종료의 이유다. 샤이닝니키는 지난 10월29일 국내 출시된 게임으로 이용자는 3D캐릭터의 머리스타일부터 의상, 메이크업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각 의상마다 점수가 부여돼 대결을 펼치는 식이다. 게임..

세종대왕과 한글에 매료된 할리우드의 스타 작가

▲ ≪킹세종 더 그레이트≫ 한글판, 영문판 (사진 핏북) 유명 TV 시리즈의 작가 겸 프로듀서로 활약한 조 메노스키(Joe Menosky)는 약 20년 전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를 감상한 후, 한국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접했다. 이를 계기로 5년 전 처음 서울에 방문했고, 한글을 처음 알았을 때 한글 자체가 가진 기록 세계의 정밀함과 기능적인 우월함을 느꼈다. 더욱이 그는 “놀라운 문자인 한글이 천재적인 한 명의 왕에 의해 창제되었다는 이야기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런 이야기가 전 세계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세종대왕’이라는 인물과 그 업적은 조 메노스키에게 영감을 주었고, 작가는 세종대왕에 대한 영문 번역 자료를..

고문으로 얼굴 붓지 않은 '어린 유관순' 찾았다

유관순 열사(1902∼1920년)의 13세 때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28일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사진 속 인물이 유 열사가 거의 확실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유 열사가 충남 공주 영명학교 재학 중이던 1915년 촬영된 단체사진에서 유 열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는 사진을 발굴해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구원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단체사진 중 앞에서 세 번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인물을 유 열사로 추정했다.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전문가를 통해 수형복을 입은 유 열사의 기존 사진과 단체사진에 있는 학생들의 얼굴을 대조한 결과, 해당 인물이 유 열사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10대 중반에는 얼굴과 체형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17년·벌금 130억 확정..재수감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횡령 내지 뇌물수수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면서 이 전 대통령 측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보석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한 사건도 기각됐다. 재판부는 항소심의 실형 선고에 따른 보석취소 결정에 대해서는 재항고를 해도 집행정지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지난 2월 항소심 직후 법원의 구속집행 정지 결정..

한국은행 본점 머릿돌은 이토 히로부미 친필?

한국은행 본점 화폐박물관(옛 조선은행 본점)에 있는 머릿돌(정초석)이 일본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1849∼1909)의 친필임을 입증하는 사료가 나타났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조선은행이 1918년 발간한 '조선과 만주의 경제 개요'(Economic outlines of Chosen and Manchuria)란 간행물 사본을 입증 자료로 제시했다. 전 의원은 이날 "현재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 버클리) 도서관이 소장 중인 이 책 6쪽에는 '이 건물의 정초석은 이토 공작의 친필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이 정초석 글씨를 쓴 사람은 이토로 추정돼 왔으나 '定礎'(정초) 글씨 왼편의 작성자 부분이 지워져 있어 확신..

'日지도에만 독도 표기' WHO, 韓네티즌 항의에도 오류 시정 거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일본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를 표기하고, 한국 지도에는 누락시킨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인들의 항의와 시정 요청을 7개월 넘게 거부하다가 끝내 바꾸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WHO는 최근 디자인과 새로운 정보를 더해 사이트를 업데이트했는데 여전히 잘못된 한국 관련 지도를 바꾸지 않았다. 현재 WHO 사이트에서 주요 메뉴 중 국가정보 서비스(country)에서 '한국'을 클릭하면 한국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빠져 있지만 '일본' 정보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면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돼 있다. 지도만 보면 세계인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 땅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WHO는 태평양의 많은 일본 부속 섬을 자세히 지도에 반영했다. 반크는 이같은 오류를 신종 코로나바이..

'베를린 소녀상' 철거작전 나선 일본, 지역당국까지 압박

독일 수도 베를린의 거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놓고 일본 정부가 베를린 당국에까지 철거 압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진보성향 일간 타게스차이퉁(taz) 기사에 따르면 주독 일본대사관은 베를린주(州) 상원에 소녀상과 관련해 입장을 전달했다. 베를린 주정부의 멜라니 라인슈 대변인은 taz에 "주정부는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일본대사관, 미테구(區)와 대화를 나눴고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슈 대변인은 주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베를린은 일본 도쿄와 자매결연 도시 협정을 맺고 있다. 미테는 도쿄 신주쿠의 자매구이기도 하다. 소녀상은 미테의 비르켄 거리와 브레머 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에 설치돼 있다. ..